최근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희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모공케어 전문 브랜드
카오리온은 지난 9월 미국 세포라에 입점한 데 이어 10월 1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오리온의 베스트 제품을 비롯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마이너스 뷰티와 장인정신,적통적인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연출로 미국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해 호평 받았다.
카오리온 미국지사 담당자는 "카오리온의 2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합리적이고 우수한 제품이 미국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피부에 자극은 줄이고 본연의 건강함을 찾는 브랜드의 철학이 성분과 제품력을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미국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색조 브랜드
터치인솔은 미국 세포라가 제작한 `수퍼스타 키트` 구성품 13개 가운데 한국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스트레치엑스 스트레치 래쉬 이펙트 마스카라`가 포함했다고 5일 밝혔다.
세포라 수퍼스타 키트는 미국 현지 바이어들이 세포라에 입점된 수많은 브랜드 제품을 꼼꼼히 비교, 평가한 후 베스트 제품을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뷰티 박스다. 터치인솔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스트레치엑스 스트레치 래쉬 이펙트 마스카라는 지난 2월 미국 세포라 페이버릿 존에 입성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터치인솔 관계자는 "아직 국내·외 인지도가 낮은 편임에도 오직 제품력만으로 베네피트, 랑콤, 로라메르시에 등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곳곳에 합리적이면서도 뛰어난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쿨포스쿨은 지난 2일 미국 전역 세포라 46개 매장에 입점 완료했다. 다이노플라츠 라인과 에그 라인을 주력으로 43개 제품이 들어갔다. 이번 세포라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쿨포스쿨은 정식 입점 전 세포라 온라인 및 프로모션 매대 판매를 통해 `다이노플라츠 립밤`을 선출시해 립밤&트리트먼트 섹션에서 베스트 셀링 상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입점에 앞서 3박4일간 진행한 연례행사 세포라 SDCA에서 매장 디렉터 및 임원진, 북남미 지역 세포라 관계자들에게 참신한 브랜드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쿨포스쿨 관계자는 "미국 세포라 측에서 투쿨포스쿨의 브랜드 콘셉트와 개성 있는 제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매력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쿨포스쿨은 10월 중순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투쿨포스쿨은 라파예트 백화점을 통해 다이노플라츠 라인과 체크 라인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