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의 화려한 변신을 경험할 수 있는 `쓰임을 다한 자원들의 두 번째 생일`展이 개막했다.
오는 4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토파즈홀에서 무료로 전시되는 (사)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주최하는 `쓰임을 다한 자원들의 두 번째 생일`展이 3일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진 것.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업사이클 디자이너 및 브랜드 약 40개 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 전시회로, 폐자원을 새롭게 활용한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을 포함해 작가들의 예술 작품까지 약 2,340점의 제품 및 작품이 소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자리에 참석해 쓰임을 다한 자전거 폐달을 활용한 시계를 비롯해 바다유리를 이용한 업사이클 목걸이 만들기 참여 등 전시회장을 둘러 보고 참가 디자이너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업사이클(Upcycle)은 `버려진 것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하여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물품을 순환하여 사용하는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용도를 전환하여 보다 멋진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되지 않으면 버려지는 현수막이나 지하철 광고판, 재고 의류 등 폐자원이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유용한 쓸모 있고 감각적인 제품이나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