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노출 드레스
"베스트? 워스트?"전문가 의견을 알아보자.
10월 1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블랙 드레스 노출로 화제를 모은 하지원.그런데 언론사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BEST
"억지스럽지 않은 섹시. 자신에게 꼭 맞는 드레스로 스타일리쉬까지 챙겼다" (일간스포츠)
VS
WORST
"몸에 맞는 옷이 아니다 빌려 입은 옷의 한계" (디스패치)
레드카펫 BEST or WORST는 쓰는 기자 마음인 걸까요?한국경제tv MAXIM에서 전문가 의견을 모았습니다.
잡지 MAXIM 표지·패션 화보 담당 에디터 3인
"각진 숄더라인과 팔목의 비즈는 남성미, 네크라인과 트임은 여성미를 드러낸다.
중성적인 하지원의 매력을 잘 살렸다. 슈즈 선택은 아쉽다. 5점 만점이면 3.8점" (에디터 민경란)
"네크라인과 허리 부분의 셔링이 글래머러스함을 돋보이게 돕는다.
비즈 장식은 잘 모르겠다. 영화 300의 크세르크세스가 떠오른다. 적당히 GOOD" (에디터 윤신영)
"WORST. 하지원이 아무리 여전사여도 팔목의 갑주는 투머치다. 칼도 튕겨낼 거 같다" (에디터 채희진)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2012년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스타일상 의상 부문 수상)
"드레스 초이스는 좋다. 하지원 몸에 안 맞는 게 함정이다. 좀 더 가늘고 긴 체형의 배우에게 어울릴 것 같다.
1:9 가르마는 시크를 의도한 거 같지만, 호불호가 갈릴 거 같다. 차라리 예전 짧은 머리일 때 이렇게 입었더라면"
글랜스tv 패션 에디터 최원주
"지루할 수 있는 블랙 롱드레스에 깊게 파진 네크라인과 트임이 숨통을 트이게 한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투명한 메이크업도 스타일링을 돋보이게 한다. 온화한 미소가 잘 묻어난다"
이렇게 패션 전문가 의견도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마지막으로 또 한 명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까요?
한국경제tv MAXIM 박성기 기자
(`뒤태의 아버지` 지난 10년간 숱한 영화제 현장에서 여배우 뒤태를 찍은 레드카펫 전문가)
"워스트·베스트 여부가 무슨 소용이랴. 원래 이런 기사는 기자 꼴리는 대로 쓰는 거다.
기자 입장에서는 사고가 날 것 같은 위험천만한 노출 드레스가 최고다. 그런 면에서 베스트"
...그래서...
한국경제tv MAXIM은 하지원 씨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합니다.
(다시 맥심 표지로 섭외하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