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상장 첫날, 주가가 등락을 보이다 결국 시초가 대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일 LIG넥스원은 시초가 6만8,400원보다 6.04%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시초가 결정 직후 6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고, 장중 공모가 7만6,00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순수 방위산업체로는 첫 상장사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2~23일 이뤄진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은 4.74대 1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는 비교 대상인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데다가 재무적 투자자의 대규모 지분 보유에 따른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이슈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재무적 투자자 보유 지분의 오버행 이슈는 리스크 요인"이라며 "재무적 투자자들은 상장 과정에서 490만주를매각(구주매출)했지만 매각 후에도 22%의 지분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은 3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