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가 밝은 게 엊그제 같은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냉정하게 흘러, 다음 달이면 완연한 가을을 상징하는 10월이 닥쳐온다. 10월이 시작되면 실질적으로 2015년은 100일도 남지 않게 된다.
이렇게 빠른 시간의 흐름은 결혼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한층 더 중요하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부지런한 신랑 신부라면 지금 이 시점 정도에는 결혼식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해 두는 것이 좋다. 서두를 것 없다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앉아 있다가는 원하던 진행 상황을 아예 시도조차 못 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기 만점인 장소는 `마감도 빨라`
무엇보다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결혼식 장소이다. 결혼식 장소도 예전보다는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예식장을 비롯해 호텔, 야외 식장, 컨벤션 센터, 하우스웨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등 많은 장소들이 선택을 기다린다. 그러나 사람들이 원하는 조건은 한결같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식장이 넓으면서도 깔끔하고 우아한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식사 등을 원하게 돼 있다.
이 모든 조건이 갖춰진 장소는 이미 선택하기 늦은 감이 있다. 내년 상반기의 좋은 날짜 역시 이미 마감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남들이 좋다는 `길일`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면 양가 부모님과 상의해 날짜를 받고 식장 물색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 강남에서도 인기가 높은 웨딩 및 파티 전문 복합문화공간 파티오나인 관계자는 "이미 내년 상반기 예약 문의가 시작되고 있고, 연말 정도면 거의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봄철인 3월에서 5월 사이는 선호도가 높은 만큼 가장 빨리 마감되므로 이 때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드메` 닥쳐서 허둥지둥? `얼리버드`로 현명하게
이른바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관련 사항도 시간이 많다고 넋놓고 있지 말고, 남들보다 빨리 발품을 팔면 더 좋은 혜택을 알뜰하게 누릴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결혼식 날짜와 시간에 더 여유 있게 맞춘 일정 수립이 가능하고, 원하는 숍이 인기 때문에 빨리 마감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특히 드레스를 대여할 경우, 미경험자들이 생각하듯이 그저 디자인만 고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몸의 치수를 재고 입어 보는 `가봉` 과정을 거쳐야 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물론 디자인을 고르는 데도 보통 3~4군데의 숍을 둘러보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스튜디오 촬영 역시 결혼식에 임박해서 하기보다는 좀 더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하면 더욱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촬영이 있을 때는 메이크업과 헤어가 당연히 뒷받침돼야 하므로, 메이크업 또한 스타일에 맞는 곳을 몇 군데 미리 알아본 뒤 스튜디오 촬영 일정과 본식 촬영 때를 모두 맞춰 최종적으로 여유 있게 고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무료 웹툰 보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