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 캡처) |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시작됐다.
전자제품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노려볼만 하다.
국내 대형 가전업체 중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동참하는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 면세매장을 43개에서 61개로 확대하고 TV의 경우 유통점별로 특별 기획모델을 내놓았다.
면세매장 등에서는 카메라·태블릿·로봇청소기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배터리팩·핸디청소기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메모리카드 등 챙겨주는 품목이 다양하다. 유커를 잡기 위해 유니온페이·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단도 도입했다.
LG전자도 9월1일부터 진행한 특별가체험 이벤트를 연장해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도 올레드 TV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그러나 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이른바 `유통 파워`가 국내 시장보다 월등히 세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연중 물량 중 상당 부분을 미리 받아뒀다가 한꺼번에 풀기 때문에 할인폭이 국내보다 훨씬 커지는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수준의 할인율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가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 침체를 극복하고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약 2만6천개 유통점포와 업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