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정부 주도로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까지 2주 동안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따온 행사로, 실제 미국에서는 엄청난 할인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시원찮다.












"핸드폰은 싸게 팔면 유통 구조 왜곡",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오늘 시작 호갱심리 살려낼까", "15만원짜리 30만원에 올려놓고 15만원에 팔면서 50%할인", "미국에서 코웃음치겠다 접어라" 등의 냉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이 끝나고 그 다음 날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나 새해까지 90%까지 할인하는 품목까지 있는 등 쇼핑의 열기가 대단하다. 하지만 한국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과 같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재고를 처리하는 개념이 아니다. 그래서 가을 정기세일을 조금 확대해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명칭을 붙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