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의 수출단가 인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엔화 약세의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원·엔 환율이 1% 하락하면 우리 수출은 약 0.4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일본 수출단가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제3국 시장에서 우리의 가격 경쟁력 악화와 시장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올해 7월까지 대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감소했다며 엔저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 기업은 꾸준히 환율을 감시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엔 환율은 2013년 20.5%, 2014년 11.3% 하락에 이어 올해 8월까지 다시 전년보다 9.5%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