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경수진이 최우식의 도움으로 죽기 전 장례식을 치렀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추석 특집 드라마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극본 김은향·연출 박선호) 2회에서 장미수(경수진)는 죽음을 앞두고 장례식을 준비했다.
박동수(최우식)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담담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장미수를 적극적으로 도왔고 마치 결혼식처럼 장례식을 꾸몄다.
특히 장미수를 버린 엄마(김청)까지 미수의 장례식에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장미수는 미워하면서도 보고 싶었던 엄마의 등장에 감동 받았고 모녀는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했다. 연단에 선 장미수는 "죽기도 전에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인사 만큼은 제대로 하고 떠나고 싶었다"며 죽음을 앞두고 미리 장례식을 치르는 이유를 밝혔다.
이윽고 박동수는 참석한 손님들과 장미수를 이끌고 무대 중앙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그는 든든하게 장미수의 옆자리를 지키고 환한 미소를 지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