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폭스바겐의 신용등급(A)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폭스바겐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P는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등 폭스바겐 자회사들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는 폭스바겐이 리콜 사태 처리를 위해 65억유로를 준비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조치입니다.
S&P는 "폭스바겐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차량 엔진을 바로 잡고, 규제 당국의 벌금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며 약 50만대의 디젤 차량을 리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에 사용된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에 달하는 차량에 장착됐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