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은 오랜만에 인파로 북적이는데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내수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내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 등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추석 명절과 비교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추석을 기점으로 침체된 내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3주간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석 달 동안 감소했던 대형마트 매출액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농축산물 매장과 슈퍼마켓, 편의점, 정육점 등 매출도 크게 늘어 골목상권까지 소비 회복의 온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 회복에 힘입어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생산·투자도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9월 들어 제조업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용 전력 사용량, 화물차 통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산업용 전력사용량도 지난 두 달간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7.4% 증가했습니다.
고속도로 화물차 통행량도 이번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19.4% 증가했고 자동차 생산량은 19.3%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추석 직후에도 2만7천여 개 업체가 최대 50∼70%의 할인판매를 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내수 훈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울러 내수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조기 집행, 관광·여가 및 분야별 투자 활성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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