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뮤지컬 영재 홍의현군 (사진 = SBS) |
오늘(23일) 방송될 `영재발굴단`에서는 뮤지컬 영재 홍의현(10세)군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강릉에 사는 10살 홍의현 군의 별명은 `장발장`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완창하기 때문. 3년 전, 영화로 보고 난 뒤 2시간 30분 분량의 영어 대본을 며칠 만에 외웠다. 덕분에 각종 영어 경시대회를 휩쓸고 토플 성적은 900점 만점에 890점, 상위 0%에 해당하는 언어 영재까지 되어버렸다. 의현이는 "뮤지컬을 통해서 얻은 게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영어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프랑스어까지 공부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까지 총 3개 국어로 레미제라블의 모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성인 음역을 아우르는 가창력에 캐릭터 빙의된 듯한 연기력까지 모두 독학으로 깨우쳤다는 것. 강릉에서는 뮤지컬을 볼 곳이 없어 단 한 번도 뮤지컬을 본 경험이 없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새롬은 "공연비를 내고 싶다. 몰입도나 무대장악력이 너무나 훌륭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컬투는 "뮤지컬을 접하기 힘든 강릉에서 오로지 열정만으로 이렇게 노래하는 건 진짜 대단한 것"이라고 감탄했다.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에게 의현이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엄마의 소원에 제작진은 특별한 오디션을 준비했다. 오리지널 레미제라블 팀의 총 연출가인 `크리스`와 음악감독 `존`이 의현이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해주기로 했다.
의현이의 일생일대 오디션은 오늘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