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은 "노사정위에서는 이미 간사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후속과제와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해 곧바로 10월초면 후속논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타협 과정에서 형성된 노사정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더 공고히 하는 작업"이라며 노사정 대타협 후속조치 논의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또한 "특히 이번에 합의된 내용이 실제 이행되는 것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래서 위원회에서는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노사정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면밀히 평가하고, 대통령께도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노사정 대타협 합의사항을 점검·평가하는 이행점검단 구성 방침을 밝힌 것은 한국노총이 최근 정부여당의 입법 속도전에 반발하는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타협의 기본 합의 정신을 확산하고 지켜나가는 것"이라며 "노사정이 합의정신을 끝까지 유지하고 후속논의도 이를 바탕으로 해서 진행하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대타협의 의미를 위기발발 전 선제적 대응, 일부가 아닌 노동개혁을 위한 종합적 청사진 마련, 노동시장 유연성과 안정성의 조화, 기득권 내려놓기와 솔선수범을 통한 고통분담 정신, 개방적·민주적 절차를 통한 결과 도출 등 5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16∼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총회에 참석해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특별연설을 한 점을 언급하며 "총회에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높이 평가하면서 대타협 합의문안을 번역해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어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