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수도권 신도시에서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일제히 쏟아져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 많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의 가장 큰 특징은 대단지 아파트가 유독 많다는 점입니다.
1천가구 이상 아파트가 10곳이 넘고 7천가구에 육박하는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도 나옵니다.
우선 경기도권에서는 파주운정과 김포한강, 화성동탄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4만가구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파주에서는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1,956가구가, 동탄에서는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1,381가구가 쏟아져 나옵니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데, 공공택지지구가 많다는 점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장점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점이 중장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1만2천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곳은 무려 6,8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여서 물량 소화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상반기 청약성적이 좋았던 인천 송도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등이 1,800가구의 새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주로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안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인근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주변 개발 계획과 교통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 본인에 맞는 곳에 선별 청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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