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장 포토월에 선 성유리, 전지현, 김효진(사진 이근일 기자)
10월, 웨딩의 계절이 찾아왔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기쁜 결혼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때, 전해지는 청첩장 수만큼이나 `외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한동안 만남이 뜸했던 동기동창들과 조우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인 만큼, 세련된 패션 스타일링과 함께 과하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외모 관리`는 필수. 신경 쓰지 않은 듯 아름다운 민폐하객으로 시선몰이할 수 있는 하객 메이크업 팁을 알아봤다.
□ 조명 아래 더 아름답게, 작고 입체적인 페이스 라인
▲ 3CE 매직 터치 페이스 메이커, 바닐라코 더 시크릿 페이스 멀티 쉐이딩, 베네피트 하이빔.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얼굴선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웨딩 사진에 찍힌 얼굴은 속눈썹, 아이라인과 같은 작은 메이크업 포인트보다 전체적인 얼굴 윤곽선이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따라서 하객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작고 입체적인 페이스 라인이다. 뚜렷한 이목구비까지 더해진다면 매력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촉촉한 타입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파운데이션을 활용해 피부 속부터 빛나는 피부 바탕을 완성한 다음, 하이라이터와 쉐이딩을 이용해 컨투어링 피부 표현을 연출해보자. 눈 밑과 이마 등에 하이라이터를, 헤어라인과 턱선, 콧대에 쉐이딩을 주면 작아 보이는 얼굴과 또렷해 보이는 이목구비를 완성할 수 있다.
□ 핑크, 코랄 컬러로 여성스러운 페이스 연출
▲ 마죠리카 마죠르카 퍼프 데 치크 플라워 하모니 스트로베리 믹스, 더샘 샘물 싱글 섀도우, 손앤박 에어 틴트 립 큐브. 색조 메이크업은 핑크나 코랄 같은 여리여리한 컬러가 정답이다. 화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은은한 펄감의 뉴트럴 컬러 또는 코랄 컬러 섀도로 화사한 바탕을 만든 후 아이라인은 점막을 메우는 정도로만 얇게 표현한다. 마스카라는 속눈썹 컬링에 중점 둬 연출한다. 큰 입자의 펄 섀도를 눈 밑 라인에 살짝 찍어주면 동안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양 볼에는 코랄 또는 핑크 컬러 크림 블러셔를 살짝 터치해준다. 립 역시 마찬가지다.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쨍하게 발라주면 생기발랄함이, 입술 안쪽에만 터치한 후 립 브러시를 이용해 그라데이션을 넣어주면 좀더 여성스러운 매력이 강조된다.
[보너스 Tip] 건조한 가을 바람, 각질이 부각된다면?메이크업 후 각질이 부각되는 것만큼 골치아픈 것도 없다. 이럴 땐 화장솜에 미스트를 분사해 각질이 부각된 부위를 가볍게 닦아내자. 그 다음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면 각 화장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입술 위 각질은 크림을 듬뿍 발라 불린 후 면봉을 돌돌 굴리면서 걷어낼 수 있다. 입술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립밤을 발라 촉촉한 상태를 만든 다음 메이크업하는 것이 좋다. 입술 위가 아닌 입술 주변에 각질이 올라왔다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메이크업을 지운 후 다시 메이크업 하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