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도 테라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같은 오피스텔도 테라스를 갖춘 곳이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영이 광교신도시에 선보인 주거형 오피스텔 견본주택 현장입니다.
전용면적은 68㎡로 다소 작지만 거실 옆에 넓은 테라스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의 청약경쟁률은 다른 주택형의 평균 경쟁률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임경택 신영 분양소장
"기존 중소형 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테라스 공간을 저층부 30세대에 배치하는 등 특별한 상품으로 계획했다."
롯데건설이 금천구에 짓는 오피스텔 역시 테라스형의 청약 경쟁률이 31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테라스를 갖춘 오피스텔의 인기는 청약시장은 물론 이미 분양을 끝낸 곳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오피스텔이지만 테라스가 있는 곳은 수천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겁니다.
실제 힐스테이트 광교의 테라스형은 웃돈이 6천만원까지 붙었고 광교 아이파크 호수조망 테라스형은 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습니다.
아파트에서 시작된 테라스 열풍이 그대로 오피스텔까지 불어오면서 `테라스 오피스텔`의 몸값이 치솟은 겁니다.
효성이 다음달 강변미사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피스텔 역시 입주자의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형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테라스를 갖춘 오피스텔은 특화된 주거환경에 공급물량이 적은 희소성이 있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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