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MEA, 즉 전극막접합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MEA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직접 만들어 내는 핵심부품으로, 일본과 미국의 3~4개 글로벌 화학회사만 생산할 수 있어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현대차는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MEA는 수입산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뛰어날 뿐 아니라 내구성 면에서도 4년, 8만㎞를 보장해 약 1.5배 가량 우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차 전체 원가에서 연료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이고, 연료전지 원가의 40%를 다시 MEA가 차지합니다.
현대차는 2018년 출시되는 2세대 수소연료전지차에는 전량 국산 MEA를 탑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