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매 가격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2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9%), 신도시(0.03%), 경기·인천(0.06%)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은 이번주 전셋값 오름폭이 컸던 강북, 관악, 성북, 강서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이 전주보다 0.29% 상승했고, 성북(0.22%), 강서(0.20%), 관악(0.18%)이 뒤를 이었습니다.
신도시는 일산(0.10%)과 산본(0.06%), 평촌(0.04%)등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광명(0.17%), 군포(0.16%), 인천(0.12%) 순으로 올랐습니다.
신도시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난 아파트가 가격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서울 인접 지역이나 매매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세가격은 서울은 강북(0.72%) 관악(0.72%) 성북(0.47%), 노원(0.41%) 등 도심 인근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수유동
벽산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고, 관악은 봉천동 봉천우성과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 원~2,500만원 올랐습니다.
신도시 전세가는 일산(0.20%), 분당(0.09%), 산본(0.09%) 순으로 올랐고, 경기·인천은 고양(0.32%), 의왕(0.31%), 광명(0.28%), 군포(0.28%), 시흥(0.25%) 순으로 올랐습니다. 이들 수도권 지역은 모두 전세 매물이 귀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철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 전환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주택 구입 부담이 적은 외곽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매매 전환 수요로 매매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