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패션전문기업인 해피랜드F&C가 여성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피랜드F&C가 최근 이태리로부터 직수입한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리우.조`(LIU.JO)를 론칭하고 패션모델 및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드리 헤밍웨이(Dree Hemingway)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것.
드리 헤밍웨이는 헤밍웨이라는 성(姓)에서 짐작되듯 `노인과 바다`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 증손녀다.
1989년 미국에서 출생한 드리 헤밍웨이는 2010년 패션쇼 시아치 첸, 칼 라거펠트, 자일스, 샤넬 모델로 활약했으며, 2012년에는 영화 `스타렛`을 시작으로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 마리엘 헤밍웨이와 이모인 마고 헤밍웨이도 영화배우다.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어머니의 일터였던 영화 촬영장에서 보낸 그녀가 카메라 앞에 서게 된 것은 부모들로부터 DNA를 물려받아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드리 헤밍웨이는 인터뷰에서 "헤밍웨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것보다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밝힐 만큼 가문의 명성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리우.조` 관계자는 "FW 화보 촬영장에서 리우.조 뮤즈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가 앞으로 어떤 개성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피랜드F&C는 신규 여성복 브랜드 리우.조(LIU.JO) 론칭 기념 특별 이벤트로 드리 헤밍웨이를 국내로 초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