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한미약품의 불공정 거래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4일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28% 폭락한 3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에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9.71%)와
녹십자(-8.14%),
LG생명과학(-7.12%)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로메드(-20.56%)가 급락한 가운데
메디포스트(-11.74%),
코오롱생명과학(-10.08%),
씨젠(-8.96%)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모 증권사 전직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를 소환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 주가 급등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미약품은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357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지난 1일 공시한 바 있습니다.
불공정 거래 수사와 추징금 부과 등 한미약품 발 악재가 바이오주 전반에 퍼지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