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증시에서도 관련주 찾기가 한창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과 의료 관련주들에 관심을 갖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시장의 관심은 역시 화장품 등 뷰티 관련주와 제약 그리고 한류의 대표격인 엔터주를 비롯한 콘텐츠 관련 기업들입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의 면모에서도 향후 양국간 교역의 중심이 보이는데요.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3곳, 중소·중견기업 105곳,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7곳 등에 소속된 15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과 이형근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유통물류 34개사, 바이오의료 25개사, 정보기술·보안 18개사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특히 155개 기업 중 82.2%인 105개가 중소ㆍ중견기업인 것도 특징입니다.
일단 증권사들은 박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의 방중으로 화장품, 가전제품 등과 같은 대표적인 중국소비주들이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결돼 현재 양국에서 비준 절차가 진행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고려된 전망인데요.
한중 FTA가 올해 발효되면 즉시 958개 품목의 관세가 없어지고, 관세가 5~20년 간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품목도 발효 즉시 1차적으로 관세가 인하되는데요.
이럴경우 최근 가격경쟁이 심해진 화장품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또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국산 전기밥솥과 유아용품 등도 이번 방중으로 한중 FTA 발효가 촉진된다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힙니다.
관련 기업들로는 이번 경제사절단에 이미 포함돼 있는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이 있구요.
경제사절단은 아니지만 쿠첸이나 쿠쿠, 아가방 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도 언급됩니다.
이 밖에 조금 더 큰 그림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요.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책이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강화 기대인데요.
이럴경우 이번 이번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대기업들에게 다양한 사업기회가 찾아 올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두산과 삼성 그리고 현대차와 LG 등 대기업 인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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