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경차 시장에서 독주하던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7년 8개월만에 1위를 탈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6,987대가 판매돼 기아차 모닝 판매량 6,954대를 33대차로 제친 것.
모닝은 2008년 1월 경차 기준이 800cc 미만에서 1천cc 미만로 바뀌면서 경차로 편입된 이후
지난 7월까지 7년 7개월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온 부동의 강자였다.
2007년 12월까지는 스파크의 전신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경차 1위로 스파크가 7년 8개월만에 1위를 되찾은 셈이다.
스파크가 모닝을 따돌린 것은 신차 효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일 6년만에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스파크의 8월 판매량 6,98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3% 증가한 수치다.
2011년 3월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월간 판매량으로는 최대치다.
반면 모닝은 스파크에 밀려 지난해 8월(7,253대)보다 판매량이 4.1% 감소했고
기아차의 또 다른 경차인 레이도 15.9%가 감소한 1,958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지난달 경차 시장은 스파크와 모닝이 각각 44%를 점유해 양강 구도를 형성했으며 레이가 12%의 점유율을 보였다.
스파크는 8월 한국GM 국내 판매량(13,844대)의 50.2%를 차지했고 이 덕분에 한국GM은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신형 스파크는 저렴한 가격과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첨단 안전사양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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