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만5천9백여개의 건설 업체가 모두 249조원의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밝힌 `2014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기업체수는 65,950개로 전년대비 0.4% 증가한 가운데 건설공사액(기성액)은 249조원으로 2.8% 증가했습니다.
권역별 기업체수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이 23,643개로 0.9% 감소했으나 수도권 이외 지역은 42,307개로 1.2% 증가했습니다.
건설공사액 249조원 중 국내공사는 195조원으로 소폭 증가(1.1%)에 그쳤으나, 해외공사액은 54조원으로 9.5% 증가해 건설시장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국내공사액을 공종별로 보면, 건축 130조원(증감률 7.1%), 토목 39조원(-14.8%), 산업설비(22조원, 2.2%), 조경(5조원, -4.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부문은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축물 공사증가로 상승세를 보였고 토목은 도로, 고속철도, 댐 등의 공공부문 발주감소로 공사액이 감소했습니다.
등록업종별 공사액은 종합건설업은 126조원(증감률 3.5%), 전문건설은 63조원(-0.4%), 전기 22조원(7.7%), 설비 16조원(0.6%), 정보통신 14조원(5.0%), 소방 4조원(15.4%), 시설물 3조원(-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안전의식 증가에 따라 소방공사 부문이 전년대비 15.4% 증가했으며, 발전설비 등의 증가로 전기공사 부문도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7.7%)을 보였습니다.
민간발주가 126조원(구성비 50.4%), 공공발주 69조원(27.9%), 해외발주 54조원(21.5%), 기타발주가 0.4조원(0.2%)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상위 100대 기업의 공사액은 93조원으로 전체 공사액의 37.5%를 차지했으며, 공사액 비중으로 보면 전년(38.3%)에 비해 0.8%p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