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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VS 미국 연준 움직임, 경제 악화에 서로 '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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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VS 미국 연준 움직임 경제 악화에 서로 `남탓` 중극 증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중국 증시와 경제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세계 주요국의 증시까지 흔들리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증시를 급락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시각에 대해 중국 금융가가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장중 30여차례나 3천선에서 등락 반전을 이어왔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보다 1.27% 하락한 2927.29로 마감했다. 선전지수 역시 2.92%나 하락했으며 중국 증시 하락에 대한 해외 반응은 중국 증시가 다시 살아나려면 실물경기가 호전됐다는 지표들이 나오기전까지는 중국정부의 대책은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중국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이러한 분위기가 중국 증시 폭락의 주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강제로 개입하는 바람에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면서 "이미 거품이 잔뜩낀 시장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국 내부에서는 금융시장 급락이 중국 탓이 아니라 미국 탓이라는 식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중국 현지에 있는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외신들의 이런 평가에 발끈하고 있으며 글로벌 위기의 시발점이 중국의 경기부진에 있는게 아니라 미국이 테이퍼링을 하면서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라며 `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어제 야오위둥 인민은행 금융연구소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금융시장이 불안해하며 미국 증시가 주저 앉고, 전세계적인 자산 투매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격인 중국 사회과학 연구원의 장민 연구원 역시 "중국은 미국 연준 금리인상의 피해자"라며 연준의 움직임 때문에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신흥국에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중국 현지 금융 전문가들이나 언론이 `남탓`을 하는 이유는 중국 당국의 감시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는 증권사들과 언론에게 최근 중국 증시 상황에 대해 "급락, 패닉, 공포, 붕괴" 같은 말을 리포트에 쓰지말라는 등 가이드라인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 가운데 미국 9월 금리인상설이 거의 물건너가는 분위기이다. 중국 시장이 폭락하자마자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연준이 중국 때문에 금리인상 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고 내다보며 일단 연준은 확실히 전보다는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오늘 새벽 연준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9월 중에 정상화를 시작하기엔 수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 전문가들은 10월 금리인상 설까지 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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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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