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금리인하에 상승‥WTI 2.8%↑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7달러(2.8%) 오른 배럴당 39.3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6센트(1.6%) 상승한 배럴당 43.5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공급우위 현상이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4.60로,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75로 각각 낮춘다고 이날 밝혔다.
또 다음 달 6일부터 모든 위안화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50bp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날 국제유가의 반등에도 추세적으로 유가가 오를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세계적인 공급우위 현상에다 세계경제의 둔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여전히 유가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30달러(1.3) 내린 온스당 1,13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금리·지준율 인하 덕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금값 하락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