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나섰습니다.
사물인터넷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돕는 개방형 사업 협력체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구축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운전자 습관을 분석하고 차량 운행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자스텍.
하지만 국내에 사물인터넷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외로 진출하기에도 비용과 판로개척 등의 난관을 중소기업 혼자 넘기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KT의 스마트카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지원은 물론, 캐나다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업 IMS와 계약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기능 자스텍 상무
"국내에는 사물인터넷 관련 마켓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KT 네트워크를 통해 8월 중순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KT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개발자, 스타트업의 각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사업협력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물론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10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IT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했고, 미래창조과학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연계합니다.
<인터뷰> 윤경림 KT 전무
"IoT는 어느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기업이 모여 상생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벤처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KT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면,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판교에 위치한 400㎡ 규모의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와 삼성동에 있는 ‘KT-노키아 IoT 랩 등 오프라인 공간과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 ‘IoT 메이커스’와 ‘기가 IoT 포털’ 등 온라인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특히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시설 공유는 물론 혁신센터에서 발굴한 벤처·스타트업의 상용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 투자도 함께 지원합니다.
KT는 이를 통해 홈 IoT와 스마트카, 에너지 등 시장규모가 큰 산업과 공공 영역의 IoT 시장을 개척해 올해 말까지 10개, 내년까지 100개의 IoT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든단 계획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