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블릿 원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S6엣지 플러스를 통해 애플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졌는데요.
예전처럼 줄서기와 같은 풍경은 없었지만, 하루 평균 2만5천대를 판매하는 등 두 모델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된 지 나흘 만에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모델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2만 5천대 수준.
전작인 갤럭시 노트4와 노트 엣지의 하루판매량이 1만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고가를 낮춘 것이 초반 인기에 가장 큰 힘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32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노트5 출고가는 89만9800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출고가가 80만원대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통사들도 최대 20만원 후반대의 보조금을 책정하면서 프리미엄폰을 60~7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입니다.
더불어 9월로 예정된 신형 아이폰보다 먼저 시장에 나온데다, 범용성을 확보한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서비스가 본격화 된 것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떨어진 북미시장을 잡기위해 지난 21일 파격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아이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1달러만 내면 갤럭시노트5나 S6엣지플러스를 30일 동안 써볼 수 있도록 한 것.
체험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이벤트용으로 준비된 노트5와 S6 엣지 플러스가 동이 나는 등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이 국내외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