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리스크가 시장을 흔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오늘(24일) 원·달러 환율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반영하면서 개장 직후 12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46개월 만입니다.
이후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강한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이 꺾인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2.4원 오른 1197.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외환시장은 환율 상승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을 부추기고 외국인들의 이탈이 환율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의 고리가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늘까지 1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2조원 가까이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남북 대표단이 인식차를 좁히지 못하고 마라톤 협상을 아직까지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타결 소식이 전해질 때까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환 당국의 강한 개입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