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 NCS가 구직자들에게 취업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과 신입 구직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NCS 도입이 취업부담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70.2%가 늘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NCS를 통해 실제 지원을 해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가운데 절반은 NCS 도입 전형이 일반전형보다 더 까다롭다고 느꼈고, 일반전형보다 더 수월하다는 응답은 20.8%에 불과했다.
하지만 NCS도입에 대해 절반 이상인 56.6%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능력 위주로 평가받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4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불필요한 스펙을 쌓지 않아도 돼서(45.9%)`, `내 역량을 파악할 수 있어서(42.1%)`,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서(35.9%)`, `취업 후 실무에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서(30.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NCS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43%는 NCS를 위해 또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기본 스펙준비는 여전히 해야 할 것 같아서`, `NCS를 준비할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좁아서` 등도 답변으로 꼽혔다.
응답자 4명가운데 1명은 NCS 채용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독학`을 했고, `자격증 취득`, `관련경험 쌓기`, `관련강좌 수강`, `관련 훈련 수료`, `스터디` 순으로 NCS 채용기업 취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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