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9일부터 보령댐의 추가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합니다.
보령댐 유역의 용수 부족이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선제적으로 용수를 비축해온데 이은 조치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충남도 등 16개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보령댐의 용수공급 현황과 용수공급 긴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의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보령댐의 취수량을 줄이는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용수공급 긴축에도 불구하고 강우 부족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령댐의 용수를 공급받는 보령시 등 8개 시군의 단계적인 용수 감량 공급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연초 이후 보령댐 유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65% 수준(623mm)으로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례없는 보령댐 유역의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용수공급대책에 더하여 국민들의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한 시기" 라면서 "국민들께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만 물 절약에 힘을 모아준다면 가뭄 극복의 단비와 같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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