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범삼성가 인사들이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17일 오후 9시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함께 오후 8시10분쯤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부사장 등 신세계그룹 일가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맹희 명혜회장의 바로 아래동생인 고 이창희 전 새한그룹 회장의 부인 이영자 회장과 그의 아들 이재관 부회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 이 명예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입니다.
2013년 이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은 법정분쟁까지 이어지는 큰 다툼을 벌였고 삼성가 상속소송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1, 2심에서 이맹희 명예회장 측의 완패로 끝났습니다.
이후 상고마저 포기하면서 마무리됐지만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