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닝와이드`를 통해 방영된 써클렌즈 관련 내용이 화제다. 본래 써클렌즈는 젊은 여성들이 미용을 위해 많이 선호해온 아이템 중 하나이다. 하지만 렌즈에 화려한 무늬를 수놓은 색소가 여성들의 눈을 더욱더 위협한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각막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여성(114만6000명) 환자가
남성(59만8000명)의 1.9배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가장 큰 원인은 콘택트렌즈의 잘못된 착용과 무분별한 서클렌즈의 착용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SBS `모닝와이드`에서 면봉을 활용해 서클렌즈 색소용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일부 써클렌즈에서 색소가 묻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저가, 고가를 막론하고 다양한 제품에서 색소가 묻어나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일부 미용 콘택트렌즈는 색소용출을 보이거나, 세포독성을 내포해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말에 따르면, 좋은 써클렌즈를 고르기 위해선 렌즈와 렌즈 사이에 색소가 샌드위치처럼 위치한 안전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경우, 색소가 직접적으로 눈에 닿지 않기 때문에 렌즈 표면에 색소를 바로 입히는 것보다 안전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만약, 색소가 묻어나는 써클렌즈를 사용할 경우, 각막손상 위험이 높아지며 점차 시력이 저하 돼 심지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편 `모닝와이드`에서 방영된 써클렌즈에 관련된 영상이 SNS에서도 연일 화제다. 한 여성 전문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인 `여자가 화장하는 이유`에서 모닝와이드의 써클렌즈 관련 영상을 게시한 글이 도달 수 100만 이상, 영상 조회수 70만 이상, 댓글이 3000개 이상에 육박하는 화제를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써클렌즈 사용 및 선택에 대한 우려의 마음을 비춰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지금 당장 면봉테스트 먼저 해보자" "아 여태까지 그냥 모르고 썼는데 어떡해" "렌즈와 렌즈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염료 넣는 제품이 어떤 건지 아는 사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써클렌즈 사용에 대해 많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