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투병생활 중 별세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조문이 이번주 초부터 진행됩니다.
조카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조문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4일 별세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18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됩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이자,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는 현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그룹장으로 치뤄집니다.
다만, 현재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차남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장손인 이선호 씨가 빈소를 지킵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시신 운구도 중국 당국과 협의가 신속히 진행돼 17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 폐암 진단을 받은 이후, 일본과 중국에서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한편, 이번 장례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카가 큰 아버지의 빈소를 찾는 건 당연하지만, 이맹희 명예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차명 재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이후 삼성그룹과 CJ그룹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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