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출소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출소한 날 새벽부터 매일 회사로 출근하며 업무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자정, 926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 SK그룹 최태원 회장.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먼저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합니다.앞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친 심신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은 출소 당일부터 주말 내내 서울 서린동 SK 본사로 출근했습니다.
긴 수감생활로 챙기지 못했던 그룹 내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최 회장은 조만간 SK하이닉스 공장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직접 찾을 계획.
현장 경영에 주력하기 위해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내에 집무실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에너지와 통신, 반도체 등 주력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늘려 경제활성화와 SK의 먹거리 마련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저희가 할 수 있는 에너지, 통신, 반도체 부문에 아무래도 역점을 둘 것 같습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M&A도 재추진할 전망입니다.
오너가 빠진 SK그룹은 그 동안 ADT캡스와 STX에너지, KT렌탈 등 굵직굵직한 M&A에 뛰어들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 회장의 복귀로 SK그룹의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게 재계의 관측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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