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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강의 기적 넘어 한반도 기적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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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면 희망과 기적의 또다른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뤄내자"고 역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100년의 기적을 완성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며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6만여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측에 일괄전달할 것"이라며 "북한도 동참해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인구 5천만 이상 되는 국가 중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5030` 클럽 국가는 지구 상에 여섯 나라 뿐"이라며 "머지 않아 대한민국이 일곱번째 `5030` 클럽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은 경제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1세기 시대적 요구이자 대안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공공·노동·금융·교육개혁 등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라면서 "반드시 `4대 개혁`을 완수해 우리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어제 있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해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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