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무더위 끝에 온 꿀맛 같은 연휴가 시작됐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전국 자연휴양림 무료 개방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혜택까지 더해져 여행길에 나서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여행지로 가는 길이 험난할 전망. 특히 장시간 차 안에서 보내야 하는 여행길은 여름이라 더 곤혹스럽다. 후유증 없는 휴가를 위해선 여행길 화장품도 중요하다.
# 강한 차안 햇볕에는 `자외선 차단제` 선팅이 된 자동차 유리창이라고 해서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건 아니다. 이래저래 70% 가량의 자외선이 유리를 투과한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자동차 안에서도 꼼꼼한 선케어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선크림, 선스프레이 등을 휴대하고 적어도 2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여름 못지않게 자외선이 강해 자주 덧발라야 한다면 발랐을 때 밀리지 않고 사용감이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뷰티 멀티스토어 벨포트에서도 가볍고 산뜻한 발림성을 자랑하는 선케어 제품이 최근 인기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D28의 `프로텍시온 유브이 컷 워터 스크린(SPF50+/PA+++)`가 그 주인공.
이 제품은 끈적임 없는 액상 타입으로서 뛰어난 워터프루프 기능을 자랑한다. 투명하고 자연스럽게 도포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준다. 더모코스메틱 제품답게 15가지 유해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저자극 안전 처방으로 자주 덧발라도 부담이 없다.
`귀차니즘`이 강한 이들이라면 선 케어와 수분 공급이 동시에 가능한 닥터영의 `아쿠아 선 케어 미스트(SPF32/PA++)`가 제격이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시원한 수분 공급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자외선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여기에 메이크업을 고정해주는 픽서 기능까지 갖췄다.
# 건조한 에어컨 바람에는 `미스트`를 입춘은 지났지만 아직 에어컨 없는 차량 이동은 생각하기 어렵다. 이때 에어컨 바람에 건조해지는 피부의 수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뜨거운 자외선까지 쏟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흡수시키고 유지해주는 미스트가 제격.
헝가리에서 온 화장품 브랜드 오모로비짜(Omorovicza)의 `퀸 오브 헝가리 미스트`는 미네랄이 풍부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온천수가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발효시켜 함유했다. 따라서 피부 진정효과가 뛰어나며 수분 공급이 빠르다. 또 애플 팩틴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수분이 오랜시간 유지해준다.
에이버리(Avery)가 선보인 `퓨어 로즈 플로럴 에센스 워터`는 서양 장미 꽃수와 로즈 오일이 함유된 미스트형 제품이다. 장미 꽃수가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로즈 오일이 영양과 수분을 동시에 잡아줘 한 번의 사용만으로 촉촉함이 오래 간다.
# 여행의 매너 `데오드란트` 모처럼 떠나는 여행인데 불쾌한 땀 냄새로 기분을 망칠 순 없다. 차 안에서 오랫동안 다닥다닥 붙어 앉아 가야하는 여행은 그 자체로도 피곤한 만큼 더더욱 서로 에티켓을 갖춰야 한다. 최근에는 땀 냄새 제거라는 기본적 기능을 넘어 상쾌하고 은은한 향으로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주는 데오드란트 제품들이 인기다.
이탈리아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보테가베르데(Bottega Verde)의 `아이리스 리프레싱 데오드란트`는 은은한 아이리스 향이 땀 냄새를 감춰줌은 물론 산뜻하고 기분 좋은 향기까지 남겨준다. 샤워 후 필요 부위 또는 온 몸에 가볍게 뿌려주면 피부는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고 종일 향수를 뿌린 듯 아이리스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부드러운 향과 함께 진정효과를 원한다면 같은 브랜드의 `데오드란트 위드 모이스처라이징 앤 수딩 알로에 베라`를 추천한다.
니베아의 `니베아 데오드란트 엑스트라 화이트 스프레이`는 땀 억제와 함께 은은한 시트러스 향으로 불쾌한 냄새를 방지해준다. 여기에 특별한 기능을 하나 더 겸비했다. 비타민C를 함유, 겨드랑이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주고 청량감을 배가한다.
벨포트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명절보다 심할 정도였다"며 "쾌적한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차 안에서 건강한 피부와 상쾌한 기분을 유지해주는 뷰티 아이템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