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거나 평일에 시간이 없어 자기계발을 하기 힘든 직장인, 학점이 부족하여 학사 학위를 받지 못한 전문대 졸업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도가 있다. 바로 학점은행제다.
학점은행제는 국민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고 열린 평생학습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1998년 시행된 제도로, 2015년 전기에만 총 3만 여 명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1990년 개원한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선형)이 바쁜 현대인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주말/주중 특별반을 마련하여 눈길을 끈다.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의 특별과정은 토요일 주 1회 수업이나 주중 수업으로 정해진 학점만 이수하면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동국대학교 학생증 및 졸업증명서 발급, 총 동문회 가입, 도서관 및 각종 편의시설 이용 등 재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졸업 후 일반 대학원과 교육 대학원, MBA 등에 진학도 가능하다.
모집 전공은 아동학, 경영학, 체육학으로 직장인들의 자기 계발과 스펙 업, 주부/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유리한 전공으로 구성돼있다.
아동학 전공은 국가적으로 복지와 여성 고용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높은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졸업 시 아동학학사학위와 보육교사 2급 취득이 가능하고, 동국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유아교육교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이수 시 경영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경영학 전공은 글로벌 경영 환경 시대에 필요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마케팅과 국제경영, 인사관리, 재무관리, 회계관리 등의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이수 시 동국대학교 일반 및 MBA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트레이닝 운동 처방사 및 유아 아동 체육, 스포츠/무용,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과정이 마련되어 있는 체육학 전공은 체육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으로, 특히 태권도 특성화 전문화 과정이 포함된 스포츠 지도자 과정이 인기다.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임지한 과장은 “주말/주중 특별과정은 약 2년 15주 동안 수학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의 이력을 더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현재 2학기 신입생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지원을 원하는 자는 입학지원서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고졸 학력자 제외), 주민등록등본, 반명함판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http://edulife.dongguk.edu)에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