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금년 부천 국제 만화 축제의 기업 부스 역시 전문 웹툰 서비스와 웹툰 전문 출판사들로 가득 채워졌다. 캐릭터 팬시 제작 업체와 중소규모 출판사들로 구색만 맞추던 이제까지의 부천 국제 만화 축제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레진 코믹스의 부스는 전문 웹툰 서비스 중 최고의 인지도를 반영하듯 입구 바로 앞에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자리했다. 유명한 아마추어 만화가로 최근 레진 코믹스에 영입되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레바’의 그림이 부스 한쪽 벽 면을 가득 채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성 전문 웹툰 서비스를 표방하는 마녀 코믹스는 윙크에서 연재되는 밤을 걷는 선비, 하백의 신부를 메인 타이틀로 전시하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최근 MBC에서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다.


최근 정식 오픈하여 웹툰 시장에 진입한 코믹스퀘어는 모던픽션A, 절체절명의 소년 등 여러 작품을 전시했다. 대표작 한두개를 보여주기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인 만큼 여러 작품을 소개하는 형태로 부스를 꾸몄다. 하지만 관람객을 위한 사은품 역시 웹툰 서비스 부스 중 가장 다채롭게 준비하여 눈길을 끌었다.

발해 커뮤니케이션은 종이책 출판 전문 업체이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 ‘다정한 겨울’, ‘별의 유언’, ‘열아홉, 스물하나’ 등 웹툰 원작 출판물을 부스에 전면 배치하여 웹툰 시장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