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경식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위안화 평가 절하라는 중국발 충격에 코스피는 이틀 연속 크게 출렁였고 장중 한 때 195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한 때 크게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는 이내 낙폭을 줄여 1970선에 마감했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8포인트, 0.56% 내린 1,975.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 2,61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997억원 매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가 모두 매수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의약품(-4.37%), 화학(-3.06%), 음식료업(-3.56%) 등이 뚜렷한 약세를 보였으며 운수장비(2.96%), 통신업(0.33%), 보험(0.78%) 등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26%), 한국전력(-0.99%), 아모레퍼시픽(-6.23%)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 반면 현대차(5.04%), 현대모비스(2.42%), 삼성생명(0.50%)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를 두고 중국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데다 중국 소비 관련주가 급락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가 넘는 폭락세를 나타냈으며, 두 달 여만에 장중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6포인트, 2.06% 내린 717.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과 각각 671억원, 35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009억원 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다음카카오(1.05%), 셀트리온(0.75%), CJ E&M(4.29%) 등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동서(-5.47%), 메디톡스(-3.19%), 바이로메드(-2.41%)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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