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국내 10대 증권사와 손잡고 주식시장의 성장 기업을 발굴하는 `메가트렌드를 잡아라`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융과 IT가 융합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핀테크 산업, 그리고 유망종목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TV가 10대 증권사에 미래 산업을 주도할 메가트렌드 업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인 5개사가 핀테크를 꼽았습니다.
증권사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분야 규모와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양한 산업이 연관돼 있어 연쇄적인 성장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이런 핀테크 분야 성장 기대감으로 다음카카오는 전 업종, 전체 종목들 중 가장 많은 5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
"핀테크로 인해 발생되는 새로운 시장규모가 올해 세계적으로 10조원, 국내는 3,000억원 정도 예상되고요. 4~5년 후에는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 핀테크 관련 기업들은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국제화·표준화 노력에 한창입니다.
라온시큐어는 전자결제 핵심인 보안성 강화를 위해 생체인증 기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브릿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문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마다 다른 생체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을 함으로써 모바일 금융거래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라온시큐어는 구글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한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 파이도(FIDO)협회의 기술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코나아이는 최근 국제 표준규격에 맞춘 결제 플랫폼, `코나페이`를 개발해 국내외 어디서든 간편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코나페이는 EMV(Euro Master Visa) 국제규격을 기반으로 설계된 결제 플랫폼이며 NFC(근거리 무선통신), QR코드 등 다양한 지불방식을 지원합니다. 국제 기술표준을 채택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용화될 수 있는 국제규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나스미디어와 민앤지, NAVER 등 총 12개 종목이 핀테크 분야 유망종목으로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산업, 그리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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