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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낙제점'··정책효과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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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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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 `낙제점`··정책효과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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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디플레이션이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들은 우리 경제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낙제점 수준입니다.

    정책 효과마저 사라지면서, 불황이 장기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0.7%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벌써 6분기째 하락세입니다.

    통상 공장 가동은 수출에 선행합니다. 전력소비가 줄었다는 것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입니다.

    내수 침체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6월 소매판매는 3.7%나 줄었습니다.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물건이 안팔리면서 제조업 제고율은 7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까지 사실상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면서, 우리 경제의 불황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경기 진작을 위해 총 46조원을 투입했지만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 증시 불안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 여건마저 좋지 않아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내수는 디플레이션 심화로 전반적인 소비기반이 하락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경기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추경예산 투입과 세법 개정을 통해 침체된 내수 회복 위한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결국 소비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가 향후 우리 경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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