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궁근종을 겪어 치료를 받은 이모(41, 도곡동)씨는 평소 빈혈과 무기력증이 있었다. 이러한 증상은 자궁 내 이상출혈에 의한 것이었는데, 생리 량이 과다하다 보니 자연스레 빈혈 증상이 나타나고 체력저하와 무기력증까지 동반되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세포 조직의 비 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방치할 경우 불임과 유산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에 대해 앞서 자궁근종을 방치하여 치료를 받게 된 이 씨의 사례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자궁근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자.
이 씨는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자궁 전체에 근종이 생겨 정상 조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나왔어요. 또 과다출혈이 나타나기도 했었기 때문에 수혈도 받았어요. 근종이 생겨서인가 빈혈이 심해지게 되면서 평소 생활이 무기력증과 체력저하 같은 증상이 같이 왔죠." 라고 말했다.
그간 이 씨는 자궁근종에 대한 사실을 알고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자궁 적출 또는 개복수술을 권유를 받아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후 비 수술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인터넷 정보를 우연히 접했고, 비 수술치료방법 가운데 하이푸시술을 통해 증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씨가 말하는 하이푸 시술은 "하이푸(HIFU) 시술은 시술 중의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통증이 있음을 느낄 뿐 고통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시술 후 엉덩이와 배가 뻐근한 정도였고 시술도 금방 끝나서 마음에 들었네요"라고 표현했다.
자궁근종치료, 절개 없이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로
과거에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치료할 때 주로 자궁 절개술이나 적출 등의 수술적인 방법들을 이용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여성의 자궁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여 최근에는 여성으로서의 소중한 기능을 지켜주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하이푸 시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위의 이 씨를 치료한 담당 의사이기도 한 강남베드로병원 자궁근종치료 조필제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자궁근종을 발생한 부위 쪽의 피부 바깥에서부터 초음파를 쏘아 근종을 태워 없애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변 부위 바깥에서 초음파를 쏘아도 신체를 통과하기 때문에 절개를 하지 않고도 근종의 치료가 가능합니다."라고 하이푸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푸시술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초음파를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이다. 하이푸장비를 통해 신체외부에서 고강도의 초음파를 발생시켜 신체 내부 종양에 집속시키는 것이 치료의 원리다. 이때 발생된 열로 종양을 변형시키고 태워 제거하게 된다.
하이푸 치료는 치료 과정에서 개인마다 다른 종양의 크기와 조직의 크기, 조각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시술 시간에서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1시간 내외로 시술이 가능하며 치료 결과 역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