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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염. 똑똑하게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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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염. 똑똑하게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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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이란 쉽게 얘기하자면 코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먼지나 꽃가루, 온도 변화 등에 따라 재채기, 콧물 등의 정상적인 방어 반응이 생길 수 있지만, 코 점막의 자극에 대해 정상을 벗어난 과도한 방어반응을 유발하는 상태를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

이런 비염의 대표적인 징후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다. 항원에 노출되고 15분 이내에 나타나는 즉시형 반응과 몇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지연반응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 혼합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유병률은 20-30 정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니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비염은 통상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따뜻한 여름에는 증상이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현대화된 냉방 시스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대로 비염 환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내부와 외부의 지나친 온도 차이에 의해 코 점막은 더욱더 자극을 받고 민감해지므로 불편감이 가중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여름철 비염 증상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선,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덥다고 지나치게 에어컨 등 냉방기를 사용하면 점점 더 코의 상태는 악화되기 쉽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더운 여름이라고 냉방기에 의존하기보다는 더위를 조금은 즐긴다는 마음으로 짧은 시간 동안만 냉방기를 사용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한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다 보면 속이 냉해 지기 쉽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러다 보면 가을이 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부득이 차가운 음식을 먹더라도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진다면 훨씬 더 건강한 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코비한의원 구미점 배상원원장>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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