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이틀째 하락하며 2,040선을 내줬습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2,038.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8억원, 110억원 순매도 기록한 반면 기관은 39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세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925억원 매도우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했습니다.
의약품(-5.25%)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증권, 종이목재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화학과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현대차(4.32%)와 현대모비스(6.2%), 기아차(4.43%)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NAVER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3% 넘는 큰 낙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 내린 751.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536억원 매도우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1,458억원 순매수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미팜(-13.87%)과 씨젠(-12.02%), 차바이오텍(-8.71%), 바이로메드(-7.59%) 등 바이오·제약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이날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5.58% 하락해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아이덱(BIIB)이 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2% 하락했고 이에 국내 바이오주들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로엔, 서울반도체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67.0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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