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이 오대규에게 죽은 형인 최종환의 생존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MBC `여자를 울려` (하청옥 극본, 김근홍-박상훈 연출) 29회에서는 최홍란(이태란)이 강진명(오대규)을 몰아붙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홍란은 진명에게 "죽은 형 얼굴 보고 싶으면 나은수 내쳐. 정말 가책 때문인지 사랑 때문인지 이제 그만 결판을 낼 때가 오긴 왔어"라고 소리치며 진명을 몰아세웠고, 이에 진명은 대체 그게 무슨 소리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홍란은 은수를 내보내기 전까진 말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홍란은 진명이 격하게 흥분하며 다그치자 "안 죽고 살아있으니까 죽은 형 때문에 가책 느낀다는 소리 다신 하지 마"라고 밝혔다.
이에 진명은 "형이 살아있다고?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물었다. 홍란은 "내가 두 눈으로 똑바로 봤으니까. 시체도 못 찾았다며.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 시체를 어떻게 찾아"라고 종환을 목격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물론 아닐 수 있지. 예전에 사고로 기억을 잃었대. 본인이 누군지도 모르더라. 길거리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붕어빵을 굽고 있더라. 이집안 장남이. 그런 형에게 제자리 찾아주고 싶다면 내 말 들어라"고 조언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