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
또 하나의 지구, 또 하나의 인간 존재?
또 하나의 지구 또 하나의 지구
또 하나의 지구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시각) 전 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항성 `케플러-452`와 그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1천400 광년(1경(京)3천254조(兆) km) 거리에 있는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들 중 크기와 궤도 등 특성이 지구와 가장 비슷해 `또 하나의 지구`로 손꼽힌다.
한편, 영국 왕립천문학회도 최근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에서 새로운 은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과학원 특별천체물리학관측소 이고르 카라체셰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8월 허블 우주망원경의 첨단관측카메라를 사용해 국부 은하군에 속한 새로운 `왜소타원 은하`를 포착했다.
지구에서 물뱀자리 방향으로 약 700만 광년 거리에 있으며, 질량은 우리 은하의 1만분의 1 정도이다. 이 은하는 연구 결과 가스나 먼지 등 새로운 별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가 거의 없어 어둡고 늙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 희귀왜소타 은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은하는 큰 은하 가까이에 있어 가스와 먼지를 빼앗기고 있는 데 반해이 은하는 고립된 상태로 발견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50여 개 은하가 모인 국부 은하군에서 고립된 왜소타원 은하가 발견된 것은 1999년 `KKR 25` 발견에 이어 두 번째 발견이다.
연구팀의 드미트리 마카로프 교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왜소타원 은하가 무수히 존재할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우주의 진화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크게 바꿀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희귀왜소타은하는 `KKs 3`로 명명됐으며 인류의 기원 열쇠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