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일 모레(24일)로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가경정예산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22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추경안을 하루빨리 집행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 메르스, 중국 금융 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하려면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공, 교육, 노동, 금융 등 4개 부문 구조개혁은 청년, 미래세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들어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고 공무원 연금 개혁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국민 생활과 관련한 성과는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신규 시내 면세점 개점 시기를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고 대형 면세점과 중소 면세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형 면세점에서 중소, 중견 기업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상생협력기금 조성 목표를 30억 원에서 2018년까지 1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계 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그는 "가계 빚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정착시키고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사전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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