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이틀째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8포인트, 0.17% 하락한 2073.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대형주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1,029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1,309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4.27%), 음식료업(1.86%), 종이목재(1.62%), 서비스업(1.5%) 등은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2.08%), 기계(-1.96%), 건설업(-1.79%), 증권(-1.56%)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경우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아모레G가 6.85% 급등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등도 1~3%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2.3%), SK하이닉스(-3.25%), 제일모직(-2.23%), 삼성물산(-3.38%) 등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80선을 넘기며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1포인트, 1.22% 상승한 782.6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701억원 주식을 동반 매수했고, 개인은 8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종목들이 더 많은 가운데,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등이 3~4%대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인터넷과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금속, 통신서비스 등은 1% 안팎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상승한 1152.1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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