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10일 해당 기업들 주가가 이를 선반영하듯 움직여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앞서 거래를 마친 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은 대규모 거래가 실리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일보다 주가가 30% 급등한 7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총 86만2323주가 거래되며 거래량이 전일의 42배 폭증했습니다.
호텔신라 역시 전일보다 8.94% 급등한 12만8천원에 종가를 기록했으며, 반면 선정에서 제외된 신세계 주가는 8.97%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서울시내 면세점 선정 결과 발표에 앞서 해당기업 주가가 미리 급등락을 보인데 대해 선정 결과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내부 담당자들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주가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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