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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으로 맛과 건강, 컬러를 조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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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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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으로 맛과 건강, 컬러를 조합하다

    최근 창업시장을 보면 유망창업 아이템과 실전 창업 강좌, 긍정적 전망 등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과 더불어 창업했다 성공하지 못한 주위의 사례도 많이 듣게 되면서 고민만 계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4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하던 체인점을 접고 새로운 체인점을 오픈해 도전을 시작하는 현명한미식가 상록수점 김학주 사장과 성공적인 창업에 대해 알아보자.
    Q. 14년 동안 운영하시던 유명 김밥체인점을 접고 오래되지 않은 ‘현명한 미식가’를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인지요?
    A. 새로운 업종으로의 전환을 생각하던 중 활동 중인 동호회 카페에서 현명한 미식가의 슈퍼푸드 컬러김밥에 관한 내용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오전에 글을 읽고 오후에 아내와 함께 바로 본점을 방문해 상담을 했습니다.
    그 동안 운영해오던 김밥체인점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유명 김밥체인점들 모두 단무지, 지단, 우엉 등 기존의 획일화된 재료에서 약간만 변화한 비슷한 업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미식가는 슈퍼푸드, 컬러푸드 중심의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식자재로 구성된 다른 체인점과 차별화된 메뉴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다른 전문점에서 보기 힘든 컬러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슈퍼푸드, 컬러푸드를 조합한 건강과 맛을 갖춘 음식이 김밥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Q. 기존의 운영하시던 매장의 매출 부진으로 바꾸시게 된 건 아닌지요?
    A. 운영하던 김밥체인점으로 자리를 잡았고 바꾸기 전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IT 문화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고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킬만한 메뉴가 없어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새로운 메뉴를 원하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현명한 미식가는 제가 오랜 시간 고민했던 내용의 해답을 보여줬다고 생각했습니다.
    Q. 타 업종으로 변경하실 수도 있는데 다시 김밥전문점을 고집하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A. 장사를 할 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겹살 위주의 고기집을 예로 들면 오픈 후 처음 1년은 고객들이 많아 북적거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에 경쟁 업체가 생기면 바로 고객을 뺏기고 문을 닫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비록 단가는 적더라도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아이템이 김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잘 운영되던 김밥전문점에서 변경을 결정하셨을 때 주위의 걱정이 많았을 듯합니다.
    A. 가족 중 외식업에 종사하는 이가 4명이나 있습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포기한다는 것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슈퍼푸드 중심의 웰빙 음식이란 점을 강조하고 본점의 음식을 맛보게 해줬더니 걱정이 응원으로 바뀌었습니다.
    먼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컬러풀한 비주얼과 더불에 신선한 식자재를 통한 맛에 놀라워했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맛과 모양,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하는 좋은 재료 사용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Q. 끝으로 동종업계에 계시거나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A. 저와 같이 동종업계에 계신 분들은 오랜 시간 고민해오셨을 것입니다. 새로운 김밥집을 시작하려 해도 확신이 없어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제 창업을 하려는 분들도 끝없이 고민이 이어지고 있을 겁니다.
    저는 현명한 미식가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수익의 안정성을 보고 외식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주류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때문에 14년 동안 운영하던 김밥전문점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외식업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불황에 민감하지 않은 김밥에 건강을 고려한 메뉴로 도전을 시작할 겁니다. 고민이 길어지면 결국 이도저도 되지 않습니다.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 망설이지 말고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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